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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형 레이지고메클럽 대표는 지난 7일 서울 대치동 델리오 라운지에서 열린 ‘디센터 NFT 세미나’에서 NFT 커뮤니티 운영 노하우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레이지고메클럽은 식자재 유통 플랫폼 ‘파머스포터’가 운영하는 NFT 프로젝트다. 이 대표는 “식음료(F&B)와 NFT를 엮으려 고민하다 처음에 소울푸드 NFT를 1만 개를 발행했지만 60개 밖에 안 팔렸다”며 실패 경험을 공유했다.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소울푸드 NFT 홀더와 오프라인 미팅을 진행했고, 이 만남이 레이지 피플 NFT의 시발점이 됐다. 이 대표는 “소울푸드 NFT는 상품을 완성한 뒤 소비자와 만나는 웹2 방식이었다면 레이지 피플은 로드맵이 나올 때부터 홀더들이 의견을 주는 웹3 방식이었다”고 전했다. 소통을 거듭한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레이지 피플 NFT는 총 발행량 6000개 중 시중에 유통된 5000개가 발행 당일 5초 만에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구축된 커뮤니티를 활성화화기 위해선 콘텐츠가 자꾸 생산되고 이에 대한 반응이 있어야 한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 그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챗봇이 메뉴를 추천해주는 ‘메추’ 기능을 추가했는데, 이후 커뮤니티가 자발적으로 활성화됐다”고 설명했다. 커뮤니티 구성원끼리 먹은 음식 사진을 공유하는 등 ‘게으른 미식가’란 레이지 고메 클럽 NFT 콘셉트에 맞는 콘텐츠를 주제로 다양한 대화가 이뤄지게 된 것이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커뮤니티를 제대로 운영하려면 홀더와 즉각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매니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포지션은 커뮤니케이션 기술 외에도 디자인, 기획 등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