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니클의 P2O 방식은 캐릭터를 성장, 강화하고 서로 겨루는 RPG 장르의 고유 특징을 살려 설계됐다. 크로니클의 P2O 방식을 블록체인 시스템과 연동해 이용자가 전투나 사냥, 채집, 채광 등 게임 플레이로 얻은 아이템과 장비 등의 가치를 직접 소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컴투스는 “해당 아이템과 장비는 게임 내 거래소에서 소유권 이전이 발생하며, 이를 통해 P2O 모델을 자연스럽게 구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크로니클은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된 글로벌 타이틀로, 지난 해 8월 한국과 11월 북미에 순차 출시된 이후 기존 IP 팬과 해당 장르를 선호하는 유저 층을 흡수하며 흥행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컴투스는 오는 9일 크로니클의 서비스 지역을 유럽과 남미, 아시아 등 170여 개국으로 확대하고 본격적인 세계 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엑스플라는 웹3.0 게임,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메타버스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아우르는 글로벌 메인넷이다. 컴투스 측은 지난해부터 다양한 P2O 게임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크로니클을 시작으로 '낚시의 신: 크루', '미니게임천국' 등 신작을 활용해 엑스플라 플랫폼 내 장르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웹3.0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컴투스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은 “크로니클의 게임성을 끌어올리면서 이용자들이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가치를 소유권으로 확보할 수 있는 독자적인 P2O 구조를 만들었다”며 “향후 엑스플라가 구축한 블록체인 생태계에 합류해 보다 건강한 웹3.0 게임 프로젝트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