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3일 (로이터) - 태국 중앙은행이 금융기관들에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에 관여하지 말 것을 12일 요구했다. 암호화폐 거래는 규제를 받지 않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비라타이 산티프라브호프 태국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은행들의 암호화폐 투자, 거래, 교환, 거래플랫폼 형성을 금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태국 중앙은행은 고객들에게 신용카드를 이용해 암호화폐를 구입하게 하거나, 암호화폐 거래나 투자를 권고하는 것 역시 금지한다고 밝혔다.
태국 중앙은행은 암호화폐 거래 규제 이유로 "암호화폐는 태국 내에서 법화가 아니다"라며 "돈세탁이나 테러 지원 같은 불법적 활동에 쓰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