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시세가 움직이고 있다. 5일 오전 230만원을 오가며 상승세를 그리는 중이다. 이더리움 클래식도 비슷한 분위기다.
이더리움은 머지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아직은 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는 중이다. 합의 알고리즘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되면 스테이킹 등을 기반으로 이더리움 생태계가 크게 넓어진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다만 기대와 달리 머지 이슈의 이더리움은 최근 대장주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하방 압박과 비슷하게 움직였다. 분석가 레이저리스는 "이더리움 머지가 당장의 흐름을 만들어내지 않고 있다"면서 "일단은 다른 가상자산처럼 상황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이더리움
지금은 상황이 또 달라졌다. 유동성 공급이 이뤄지며 머지 호재를 조금이나마 살리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파격적인 랠리는 아니지만 머지 호재를 장기적으로 살리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11월 미 연준의 금리인상 쇼크를 이겨낸 가운데 이더리움도 약간의 랠리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한편 이더리움은 러시아 이민자 출신인 캐나다인 비탈리크 부테린이 2014년 만들었다. 기존 비트코인이 1세대 암호화폐를 상징한다면 이더리움은 2세대 암호화폐의 핵심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한다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