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이 5일 오전 미 연준의 금리인상 공포에 선방하는 가운데, 리플이 대폭등을 시작했다. 도지코인의 랠리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고 위믹스 및 클레이튼, 샌드박스, 이더리움 등 주요 알트코인들에 대한 유동성 공급이 화두인 가운데 리플이 695원을 기록하는 괴력을 보였다.
분석가 아슈 골라는 트위터를 통해 "리플의 기초체력은 긍정적"이라며 "4분기 상승 동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2020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미 SEC와의 소송전이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말이 나왔다.특히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을 두고 리플이 최근 소위 힌먼 문서 공개를 끌어낸 점이 주효했다.
출처=갈무리
이에 앞서 2020년 12월 SEC는 브래드 갈링하우스·크리스 라슨 리플랩스 공동창립자를 증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으며, 최근 리플은 약식판결 종료를 신청한 바 있다. 이후 윌리엄 힌먼 전 SEC 임원이 작성한 본 문서 공개는 리플의 승소 가능성을 약간이나마 끌어 올렸다는 말이 나왔다.
다만 최근 상황이 또 달라졌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가 최근 소송이 내년 상반기에 결론날 것이라 밝히며 시세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또 상황이 반전됐다.리플에 유리한 의견서를 제출한 기업 및 비영리 기관의 숫자가 12개를 넘겼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5일 보도했기 때문이다. 소송 결과를 앞두고 리플 동맹군이 뭉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