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이 12일 오후 여전히 하방 압박을 받는 중이다. 이더리움과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도 비슷한 분위기다. 큰 틀에서 상승 분위기를 잡지는 못하고 있다.
미 9월 CPI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긴축재정 우려가 사라지는 것도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 전체의 악재다. 여기에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까지 높아지며 상황이 더 나빠지고 있다. 약 2주 간격으로 난이도가 조절되는 가운데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BTC 닷컴이 밝힌 상태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호재가 있다는 평가도 있다. 실제로 야신 엘만드라(Yassine Elmandjra) 아크 인베스트먼트 애널리스트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100만달러로 상승할 것이라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물론 단기간의 전망이 아닌 중장기 전망이지만, 큰 틀에서 시장 투자자들의 관심은 받는 중이다.
출처=갈무리
비트파이넥스는 시장에서 비트코인 0.1개 이상을 가진 호들러(장기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들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이 주기적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물론 반대 의견도 있다. HS 덴트 퍼블리싱 창업자가 비트코인이 7000달러까지 시세가 밀릴 것이라 주장한 가운데 글로벌 자산운용사 구겐하임 파트너스(Guggenheim Partners) 최고투자책임자(CIO) 스콧 미너드(Scott Minerd)는 여전히 8000달러 하락을 주장하는 중이다.
심지어 비트코인 회의론자 피터 시프는 비트코인 시세가 1만달러는 물론 50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