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이 12일 오후 하방 압박을 받으며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의미있는 흐름 자체가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다.
미 9월 CPI 지수가 경기침체 시그널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미 연준의 추가금리 인상 공포에 파랗게 질린 분위기다. 이더리움과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도 비슷하다.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 고점론을 주장하며 연말에는 미 연준이 제한적인 금리인상을, 나아가 내년에는 금리인하를 노려볼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경기침체를 피하기 위한 미 연준의 극적인 장치가 있음을 시사하는 셈이다. 여기에는 11월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 연준이 정치적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도 포함된다.
다만 최근 미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당분간 인플레이션 고점론에 따른 금리인상 조절론은 힘을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