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에 강한 하방 압박을 받는 가운데 이더리움 머지가 15일 전격 단행됐다.
다만 이더리움의 시세 변화는 제한적이다. 223만원 수준을 오가며 전일 대비 큰 폭의 상승세는 보여주지 않는 분위기다. 이미 호재가 시세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중이다.
다만 이더리움 클래식은 나름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5만3000원 시세를 찍으며 전일 대비 5% 올랐다. 해시레이트도 올라 폭발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중이다.
출처=갈무리
이더리움 클래식은 현재 작업증명에서 지분증명으로 넘어간 이더리움의 방식에 이견을 보이는 진영으로부터 일종의 대안으로 관심받는 중이다. 별도의 하드포크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어도 이더리움 클래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아지는 중이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2016년 6월 소위 DAO 해킹사태가 벌어진 후 하드포크를 통해 탄생한 현재의 이더리움과 달리, 2016년 7월 거래소인 폴로닉스에 대거 기습상장되며 시장을 발칵 뒤집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