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단체가 자금 조달과 이념 선전에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에 테러 메시지를 담은 NFT 'IS-NEWS #01'가 게재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연구기관 '지하드오스콥'의 공동 설립자 라파엘 글럭이 ISIS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 처음 발견한 문제의 NFT는 이슬람 무장단체 ISIS의 상징과 탈레반 공격에 대한 찬양 문구를 포함하고 있다.
해당 NFT는 오픈씨뿐 아니라 라리블 같은 다른 NFT 마켓에도 올라왔지만, 실제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 오픈씨는 '혐오와 폭력 선동에 대한 무관용 정책'을 들어 플랫폼에서 NFT를 내리고, 이용자 계정을 폐쇄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