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Crypto.com)이 실수로 고객 계좌에 720만 달러(약 100억원)를 이체했지만 7개월 동안 해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8월 26일 호주 빅토리아주 대법원이 해당 판결을 발표하면서 알려졌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크립토닷컴은 지난해 5월 고객에게 100AUD(약 68 달러)를 보내는 대신 실수로 1050만 AUD(약 720만 달러)을 송금했다. 크립토닷컴은 해당 사실을 7개월이 지나서야 감사를 통해 알게 됐다.
우연히 720만 달러를 받은 고객은 90만 달러(약 12억원) 상당의 호화 주택을 구매했다. 크립토닷컴은 올해 초 돈을 돌려받기 위해 호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