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자금의 인출을 중단한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호들넛이 1주일만에 싱가포르 고등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2억8100만 달러(한화 약 3771억원) 상당의 부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유동성 위기로 출금 중단 사태를 겪고 있는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호들넛이 1만7000만명 채권자에게 2억8100만 달러 상당 부채를 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주 호들넛이 법원에 제출한 해당 자료에 따르면, 호들넛은 현재 2억8100만 달러 규모 미상환 부채를 보유 중이며 자산은 8800만 달러(한화 약 1180억원)로 이보다 적다.
앞서 호들넛은 앵커프로토콜에 3억1700만 달러(한화 약 4254억원) 상당 테라(UST)를 보관하고 있었다가 지난 5월 UST 디페깅 사태로 인해 1억8970만 달러(한화 약 2545억7740만원) 손실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