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이 등장하며,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가 하면 미처 가치를 모르고 지나치던 것에 가치를 부여하는 일도 생겨났다. 데이터 커머스 스타트업 ‘소금광산’은 양쪽 모두를 해냈다. 질문을 통해 개인 내면 데이터를 얻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정보를 만든다. 이러한 연결을 통해 개인에게 보상을 기업에는 정보를 제공한다. 언뜻 이전의 설문 대행업체처럼 보이기도, 전혀 새로운 서비스처럼 보이기도 한다. 차별점은 블록체인과 데이터 마이닝 기술을 통해, 연락처 따위의 의미 없는 개인 데이터가 아닌 기업에 꼭 필요한 개인 정보를 구축한다는 것. 개인 데이터에 가치를 부여해 정보화하고, 이를 블록체인을 활용해 공정하게 거래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것. 과연 어떤 식으로 가능한 걸까? 소금광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소금광산은 개인이 내재한 가치를 ‘소금’이라는 상징을 통해 표현하고, 이러한 가치 있는 소금을 끊임없이 캐내는 기업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2020년 설립됐다. 2020년 예비 창업 패키지를 최우수 졸업하고, 하남시에서 지원하는 하남스타트업캠퍼스에 입주했다. 캠퍼스엔 꿈을 키우는 여러 업체가 함께 하는데, 소금광산은 이들로부터 좋은 자극을 받으며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K-글로벌 프로젝트 일환의 공모전에 선정되어 해외 진출의 꿈도 키우고 있다. 많은 이가 들어본 적 없을 작은 스타트업이 제시하는 비전이 얼마나 대단하기에 이렇게 사방에서 주시하고 있는 걸까? 소금광산이 꿈꾸는 미래와 가치에 대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유창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안녕하세요. 본인과 소금광산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소금광산 대표 광부, 유창현입니다. 소금광산은 개인이 지닌 가치를 끊임없이 캐내고 개인과 기업 사이 정보 거래를 만들어 가는 기업입니다. 개인이 지닌 데이터의 가치를 소금으로 표현하고 세상에 소금 같은 회사가 되겠다는 다짐으로 ‘소금광산’이란 이름을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