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암호화폐 전반이 횡보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일 토큰포스트 가상자산 시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0.46% 하락한 2만1527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총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도 전날보다 0.46% 하락한 1215달러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에만 40% 가까이 내렸지만 지난 8일 2만2000달러를 일시적으로 돌파한 이후 소폭 하락해 2만1000달러 대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가 끝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암호화폐 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FTX 최고경영자(CEO) 샘 뱅크먼 프리드는 "암호화폐 시장이 이미 바닥을 쳤을 수 있다"면서 "일어나야 했던 일들이 발생하며 약세장이 도래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 자산 시장의 불황은 암호화폐 시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기술 분야도 똑같은 고통을 겪고 있으며, 금융 생태계 전반이 불황을 맞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의 3만달러 붕괴는 실제로 경제적 혹은 거시적 요소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라엘 브레이너드 미 연방준비제(연준)도 부의장은 암호화폐 시장에 규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암호화폐가 전통 금융에서 익숙한 똑같은 리스크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하며, 금융 안정성을 위해 규제가 암호화폐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10일 기준 37.96을 기록하며 공포 단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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