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블록체인 개발자를 중심으로 업계 관계자가 참석하는 '비들 아시아(BUIDL ASIA)' 콘퍼런스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온다.
블록체인 커뮤니티 개발 및 마케팅 기업 크립토서울은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열흘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비들 아시아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9년 이후 3년 만으로 주제는 '암호화폐(크립토) 개발자(빌더)의 축제'다.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는 '핵아톰 서울 2022', 다음 달 4일, 5일 양일 간 메인 콘퍼런스인 '비들 아시아',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는 이더리움 커뮤니티 행사 '이드 서울' 등이 열릴 예정이다.
핵아톰 서울 2022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코스모스'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개발자 키트(SDK)'를 이용해 주제에 맞는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해커톤(서비스 개발 공모전) 대회다. 서울 한화 드림플러스에서 72시간 동안 진행되며 총상금은 약 1억원 이상이다. 해커톤 1등 팀은 상금과 더불어 이후 열리는 비들 아시아 콘퍼런스에서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할 기회를 얻는다.
비들 아시아 콘퍼런스는 소피텔 엠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리며,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개발자가 기조연설 연사로 참여한다. 또 코스모스, 폴리곤, 스타크웨어, 메사리 리서치, 세쿼이아 캐피털 등 블록체인 업계 주요 관계자가 참여해 '인터체인 기술의 잠재력',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인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의 효용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비탈릭 부테린은 '이드 서울'에서도 발표에 나선다. 이드 서울은 국내 최초로 열리는 글로벌 이더리움 커뮤니티 행사다. 더 그래프, 파일 코인 등 이더리움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성하는 팀도 함께 참석해 연구 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오프라인에서 시작해 온라인에서 마무리하는 하이브리드 형식 해커톤도 진행한다. 해당 해커톤은 스타니 쿨레초브 에이브(Aave) 대표, 공식적인 세계 최대 규모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보유자 웨일샤크 등이 심사를 맡는다.
강현정 크립토서울 대표는 "블록체인 업계가 크립토 겨울을 맞게 된 상황이지만, 웹 3.0을 비롯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위한 많은 사람의 노력은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우리에게 다가올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과 미래를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ima@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