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가 14일 3000만원 아래로 떨어지며 암호화폐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인플레이션의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이 시작되면 각 국 증시가 하락하고 긴축재정이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증시와 커플링된 암호화폐 시세도 반등 포인트를 잡을 수 없게 된다.
더 큰 문제는 포트폴리오의 몰락이다. 쉽게 말해 모든 영역에서 동시다발적 위기가 시작되고 있다.
우선 테라-루나 사태의 후폭풍부터 심상치않다. 최근 수사당국이 테라폼랩스의 '범죄' 가능성에 주목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진 상태다. 이는 현재의 상황이 더 암울해질 것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출처=갈무리
NFT 및 메타버스, 디파이 등 주요 포트폴리오가 무너지는 대목도 눈길을 끈다. 특히 이더리움의 하락에 디파이 오류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말이 나오며 상황은 더 나빠지는 중이다.
도지코인과 같은 밈 코인 등은 더 처참하게 하락하는 중이다. 시장의 거품이 빠지는 가운데 벌어지는 현상이지만 업계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자포자기의 심정까지 내비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