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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거래량 급감...‘암호화폐 겨울’ 시작됐나

입력: 2022- 05- 11- 오후 12:12
코인베이스 거래량 급감...‘암호화폐 겨울’ 시작됐나
BTC/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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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올해 1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강화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공개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올해 1분기 거래량과 이용자 모두 감소하며, 4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 계속된 약세장,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

분기 매출은 전기 대비 35% 줄어 11억6500억 달러를 기록했다. 금융권 전망치인 15억 달러를 하회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한 해 수익 상태를 유지했었지만 이번 1분기에는 4억3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코인베이스는 "2021년 말 시작된 암호화폐 가격 하락 및 변동성 감소 추세가 이어졌다"며 "이러한 시장 상황이 1분기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현물 시장 위축에 코인베이스의 1분기 거래량은 3090억 달러로 급감했다. 전기 기록인 5470억 달러 대비 44% 줄어든 수준이다.

개인 거래량은 740억 달러로, 전기 기록인 1770억 달러에서 58% 감소했다. 기관 거래량은 2350억 달러로, 전기 기록인 3710억 달러 대비 37% 감소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거래가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거래량 중 비트코인 비율은 24%, 이더리움은 21%로 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알트코인 비율은 55%로 전기 기록인 68% 대비 줄어들었다.

월간거래이용자(MTU)는 920만 명이다. 전기 1140만 명 대비 19% 감소했다. 플랫폼 예치금은 2780억 달러에서 2560억 달러로 줄었다.

◇ 단기 전망도 어두워

코인베이스는 2분기에 이용자와 거래량이 더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거래소는 "금융 시장 약세와 함께, 지난 4월 암호화폐 변동성 감소와 가격 하락이 계속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나스닥종합지수는 약 13%, 비트코인은 17% 하락했다.

사진 = 4월 주요 지표 / 코인베이스 분기 실적보고서

올 한해 평균 '월간거래이용자'는 500만~1500만 명으로 예상했다. 사용자당평균매출(ATRPU)은 2021년 이전 수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분기 실적과 전망이 공개된 후 시간외매매에서 코인베이스 주가는 약 15% 하락했다.

◇ 코인베이스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확대"

한편, 코인베이스는 이같은 시장 상황이 영구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거래소는 "변동성이 낮은 시장은 제품 개발에 더 집중할 기회"라면서 "장기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시장은 불확실하고 변덕스럽지만, 거래소가 10년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량과 이용자 감소가 나타난 1분기에도 코인베이스는 수탁 자산 40종, 거래 자산 27종을 추가하며 수탁 자산을 212종, 거래 자산을 166종으로 늘렸다.

거래·수탁 부문을 강화할 뿐 아니라 대체불가토큰(NFT), 탈중앙화금융(디파이) 등 응용 부문으로 투자를 확대하며 수익원을 다각화했다. NFT 시장 진출을 위해 전문 마켓을 출범했고, 월렛 채택 수준도 확대했다.

코인베이스는 비거래 상품에 대한 이용자 참여가 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거래소는 "지난 1분기 월간거래이용자의 54%인 약 500만 명이 스테이킹 같은 비거래 상품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 거시경제와 맞물린 암호화폐 약세

코인베이스의 부진한 실적은 암호화폐 약세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1일 현재 3만 달러선까지 떨어지며 10개월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4만 달러를 회복한지 불과 일주일 만에 큰 하락폭을 연출했다. 지난해 11월 기록한 최고점 6만 9000달러에서 50%를 넘는 수준을 밑돌고 있다. 4월 초 2억 2000억 달러에 달했던 암호화폐 시총은 거의 8000억 달러 증발하며 1조480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긴축 정책이 전 세계 금융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11월 최고치에서 28% 하락했다. 투자 다각화 자산이라는 기대와 달리, 암호화폐도 일반 금융 시장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이면서 동반 하락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은 거시 경제와 높은 상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당분간 시장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토큰포스트 가상자산 시세에 따르면 이날 10시 4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24% 상승한 3만 9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alice@tok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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