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였습니다! 적정가치 도구로 보석을 찾아보세요.저평가된 주식 보기

흔들리는 카카오 '클레이튼'… 메타콩즈 등 NFT 프로젝트 대거 탈주

입력: 2022- 05- 09- 오후 07:56
흔들리는 카카오 '클레이튼'… 메타콩즈 등 NFT 프로젝트 대거 탈주
LUNAt/USD
-

국산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이 흔들리고 있다. 국내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프로젝트들이 메인넷(블록체인 네트워크) 오류와 글로벌 확장성을 이유로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메타콩즈와 실타래 등이 클레이튼을 벗어나면서 탈주 행렬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고릴라 캐릭터를 활용한 국내 인기 NFT 프로젝트 '메타콩즈'는 최근 기반 체인을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에서 이더리움으로 바꾼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NFT 보유자(홀더)를 대상으로 체인 변경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96.7%가 이더리움으로 체인을 변경하는 의견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레이튼의 글로벌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이 같은 결정의 배경으로 꼽힌다. 업계에선 기존 클레이튼 체인은 프로젝트·지갑·커뮤니티 등이 모두 국내에 초점이 맞춰져 외국인 유입이 어렵고 타 프로젝트·기업 협업 진행에도 어려움이 따른다고 보고 있다. 메타콩즈는 이더리움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클레이튼을 벗어난 국내 NFT 프로젝트는 메타콩즈만이 아니다. 카드 형식의 NFT를 발행하는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실타래'(SYLTARE)도 지난달 체인을 이더리움으로 옮겼다. 이는 클레이튼 메인넷의 불안정성이 영향을 미친 탓이다. 지난 2월 실타래는 선배포된 개별 NFT 카드 속성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일부 이용자들이 '이순신' 등 희소성이 놓은 6장의 카드를 부정으로 얻는 등 해킹 피해를 입었다.

한국판 '스테픈'(Stepn)으로 불리는 M2E(Move to Earn) 서비스 '코인워크'(CoinWalk)도 당초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었으나 '테라'(Terra)로 메인넷을 변경했다. 테라는 신현성 티몬 의장이 공동으로 만든 블록체인 시스템이다. 코인워크 측은 지난 3일 공식 디스코드 채널 공지를 통해 "최근 클레이튼의 네트워크 오류 등 여러 이슈들로 이틀 전 코인워크 서비스 론칭 네트워크 관련 투표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다수 멤버들이 테라 론칭을 희망했다"고 전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는 올해 초 클레이튼 관련 사업을 카카오의 싱가포르 자회사 크러스트로 완전히 이관했다. 클레이튼은 여전히 '내수용 플랫폼'이라는 인식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클레이튼 강점으로 꼽힌 저렴한 가스비(Gas fee·NFT 매매 수수료)가 기존 25스톤(ston)에서 750스톤까지 약 30배나 인상된 것도 이유다. 향후 클레이튼은 가스비를 점차 인하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러스트의 공식 클레이튼 소통 채널 '클레이튼 재단'은 국내 사용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기술 문제도 직접 해명하겠다는 입장이다. 클레이튼 재단 측은 지난 3일 텔레그램 공지에서 "그동안 무수히 많은 클레이튼에 관한 이야기들이 커뮤니티에서 오갔으나 클레이튼 재단이 직접 알려드리려 한다"며 "클레이튼 기술력 문제 등 관련 게시글이 한국 미디엄(클레이튼 공식 블로그)에 곧 올라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니S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