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암호화폐 관련 미디어 우슈어블록체인에 따르면, 최근 수년 간 대립각을 세우며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던 잔커퇀, 우지한 등 비트메인 공동창업자들이 16일 저녁 지분 정리 관련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 내용은 잔커퇀이 자신의 지분을 담보로 비트메인으로부터 6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빌리고, 우지한 측의 지분을 전면 인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잔커퇀은 비트메인의 경영에 복귀하게 되며, 우지한은 '비트메인' 경영에서는 빠지게 될 전망이다. 다만, 비트메인 산하 서비스인 BTC닷컴, 비트디어, 해외 채굴장 등 약 9,000만 달러 규모의 밸류에이션을 가진 사업체의 경영권은 우지한 측에 귀속되며, 채굴기 사업, 인공지능 사업, 앤트마이닝풀, 중국 내 채굴장 등의 경영권은 잔커퇀이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