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 기반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젝트 터닙랜드(Turnip.land)가 지난 6일(현지 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USDT 풀의 스마트 컨트랙트 라이브러리에 심각한 버그가 발생해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터닙랜드 측은 "비표준 USDT 컨트랙트인 SafeERC-20 라이브러리 호환성 문제로 추측되는 해당 버그로 인해 '스테이킹 해제' 기능이 작동하지 않음을 확인했다. 이에 USDT 풀이 출시되자마자 예치된 61,102 USDT 규모의 스테이킹 자금은 해당 스마트 컨트랙트에 영원히 묶여있게 됐다"며 "사용자들이 터립랜드 USDT 풀에 스테이킹한 자산은 개발팀 사비로 전액 환불할 예정이다. 환불 신청은 한국 시간 기준 9월 8일 17시에 마감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터닙랜드 측은 "우리는 다수 '이자 농사' 프로젝트에서 중대한 스마트 컨트랙트 버그의 존재를 발견했지만, 아무도 이 문제에 집중하지 않는 것 같다. 아무도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전 스마트 컨트랙트를 검토하려고 하지 않는다. 투자자들은 모든 프로젝트가 우리와 같지 않다는 것(버그로 인해 손실이 발생해도 프로젝트 측이 사비로 환불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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