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연준의 50bp 인하 여파를 반영하며 상승했고, 그 중에서도 전기동은 7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9.586.50)까지 올랐다. 또한 연준의 빅컷 인하로 중국 인민은행에도 통화정책의 여지가 생기면서 금일 발표되는 LPR 금리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그 동안 미국 기준금리와 중국 LPR 금리 격차가 벌어지면서 상대적인 위안화 약세 문제가 불거진 바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연준이 50bp 인하를 단행함과 동시에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인민은행에도 금리 인하 여력이 생긴 것으로 보이며, 당장 오늘은 LPR을 내리지 않더라도 과거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인하를 시사하기도 한 만큼 적어도 지준율 인하는 머지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연준의 50bp 인하 결정에 상승했다. 금리 인하 직후에는 귀금속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아시아 시간부터 매수세가 유입되었고, 그 결과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620.5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2,614.6로 마감했다.
EV metal
▶지난달 독일 전기차 판매가 급락하면서 자동차제조업체들은 유럽 기후 목표 재고를 요구하고 있다.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에서 8월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69% 급락했고, 그 결과 유럽 전체 전기차 판매 또한 36% 하락했다. 그에 따라 유럽 자동차 제조협회(ACEA)는 차량의 km당 C02 배출량을 약 95g으로 제한하는 EU 배출 규제를 2년 연기(2025년→2027년)할 것을 촉구하는 상황이다. 업계는 해당 규정이 시행될 경우 200만 대 가량의 자동차 생산을 중단해야 하거나 약 150억 유로(167억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ACEA에 따르면 1~7월 BEV(완전 전기차)는 EU 등록 신차의 12.5%를 차지했는데, 이는 엄격해진 배출 규정 준수에는 크게 미달하는 수치다.
▶이구환신 정책으로 인한 3분기 중국 전기차 판매 호조 예상과 더불어 금리 인하 사이클 시작으로 향후 전기차 판매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전일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7.36% 급등했다. 통상 전기차는 대체로 동급의 내연기관차보다 고가이기 때문에 소비 심리가 금리에 민감한 편이며, 8월 테슬라는 중국에서 63,456대를 판매해 2024년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8% 감소한 수준인데, 경쟁사인 BYD를 비롯해 중국 자동차 시장이 하이브리드차로 수요가 기우는 가운데 해당 차종이 없는 테슬라가 불리한 상황에 놓인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