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보안 전문 업체 펙실드(PeckShield)가 2일 공식 채널을 통해 "앞서 특정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이슈가 된 ETH 고액 수수료 이상 거래 피해자의 출금 계정은 출금 이전 이미 해킹당한 계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펙실드는 "피해자의 출금 계정인 '0x94E03C64'로 시작하는 ETH 주소는 이미 누군가에게 장악 당한 해킹 피해 계정일 가능성이 높다. 공격자는 피해 주소에 입금된 자산을 자동으로 자신의 주소에 이체하는 프로그램을 심어 놓았지만, 프로그램 가동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가스 가격' 설정을 지나치게 높게 해버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펙실드는 "피해자의 주요 출금 주소의 이체 기록을 분석해보니, 대다수 주소가 다단계 프로젝트와 연관이 있음을 알아낼 수 있었다. 다단계 프로젝트는 사용자로부터 이체 받은 자금을 특정 주소로 이체해 모아놓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고액 수수료' 피해자는 일부 다단계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해커에게 노출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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