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펀드 그레이스케일이 폭스뉴스 프라임타임쇼 광고 송출을 중단했다. 최근 발생한 10대 총격사건에 대한 폭스뉴스 진행자 터커 칼슨의 발언이 사회적 공분을 샀기 때문. 최근 17세 청소년 카일 리튼하우스는 미국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에 대한 경찰의 과잉총격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반자동 소총을 발사했고, 이에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 당했다. 27일(현지시간) 터커 칼슨는 이 사건을 두고 카일 리튼하우스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으며, 이에 미국인들은 격렬하게 항의했다. 특히 인기 정치 유튜버 브라이언 타일러 코헨은 그레이스케일을 포함한 터커 칼슨의 프로그램을 후원하는 기업 8곳을 지목하며 "이들은 방송에서 살인범을 변호하는 터커 칼슨에 돈을 지불했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사회 여론 압박에 그레이스케일은 "(터커 칼슨의) 쇼가 우리의 가치와 지향하는 방향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광고를 철회했다. 그레이스케일은 3주 전부터 디지털 화폐 홍보를 위해 폭스, 폭스 비즈니스, CNBC, MSNBC에 광고 송출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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