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이 동남아국가연합(ASEAN) 무역 체계의 디지털화를 지원한다. NTT데이터, 미쓰비시(三菱)상사, 일본통운 등 18개 일본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무역관리 기반의 디지털 기술을 베트남에 적용해 연내 실증실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데이터 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통관 및 보험 등 무역 관련 절차를 전자 방식으로 일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이를 활용하면 통관, 은행 신용장 발행, 보험계약 등 수출입과 관련한 일련의 절차를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수출입 과정에서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또 축적된 데이터로 기업 신용도를 평가해 공급망에 문제가 생길 경우 대체 공급자를 손쉽게 찾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베트남을 첫 실증실험 대상국으로 정한 것은 올해 아세안 의장국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Provided by 코인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