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에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이른바 참여형 블록체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유명 축구팀 유벤투스가 팀 버스의 디자인을 직접 팬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투표에 나선다. 블록체인이 팬덤 문화에서 크게는 개헌투표나 서명운동, 여론조사에도 블록체인을 활용되면서, 대중들이 블록체인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프로축구팀 유벤투스 구단이 팬 투표를 통해 팀 버스 디자인을 채택하기로 했다. 투표결과는 7월 28일 설문 조사가 종료됐을 때 공개한다. 투표로 선정된 디자인은 다음 시즌인 20/21시즌 유벤투스 팀 버스에 적용한다. 팬들이 투표해 팀 버스 디자인을 채택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유벤투스 팬들은 유럽 블록체인 프로젝트 칠리즈 기반 투표 및 리워드 앱인 소시오스닷컴에서 팀 버스 디자인을 선택해 투표할 수 있다. 팬이 투표에서 발휘할 수 있는 영향력은 팬이 보유한 팬 토큰에 비례한다.유벤투스는 2018년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소시오스닷컴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말 유벤투스는 소시오스닷컴에서 최초로 $JUV라는 팬 토큰을 출시했다. 유벤투스 팬 토큰을 가진 팬들은 유벤투스 관련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유벤투스 토큰을 이용해 팬이 응원하는 영상이 유벤투스 선수들의 연습장 전광판에 등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