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이 강조되는 비대면 사회에서 분산ID(DID, Decentralized ID)에 대한 정부와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속한 사업 추진을 이유로 정부나 특정기업이 필요 이상으로 관여하는 것은 외려 DID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길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세계 어디서든 통용가능하고 정부, 기관, 개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DID를 구현하는 것이 자기주권형 신원인증 서비스의 핵심인데, 참여자가 한정된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특정 기업이나 정부가 DID 서비스를 주도하는 것은 결국 DID의 갈라파고스를 자처하게 된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