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크립트가 법률 및 크립토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관리위원회(CFTC)가 크립토 거래·월렛 업체 아브라(Abra)에 벌금 납부를 명령한 것은 곧 디파이(탈중앙 금융)가 당국의 다음 규제 타깃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아브라는 무허가 토큰화 주식, 외환 거래 지원 혐의로 SEC, CFTC에 각각 15만 달러씩 벌금을 납부하기로 했다. 현지 업계 관계자들은 당국이 급성장하는 디파이 산업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스마트 컨트랙트에 락업된 ETH, BTC 규모는 최근 한 달도 안돼 10억 달러에서 20억 달러로 2배 가량 증가한 바 있다. 크립토 규제 전문 로펌 Ketsal의 파트너 Josh Garcia는 SEC가 지난 2년 반 동안 ICO를 실시한 업체에 투자자들로부터 모집한 수억 달러를 반환하도록 강요하고 폐업시킨 전례들이 있듯 이제 규제 당국이 디파이에 빠르게 대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파이 프로젝트 Aave의 CEO는 디파이 프로토콜을 충분히 분산시켜 규제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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