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비트퓨리 크리스탈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비트코인 믹서 사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믹서란 비트코인의 출처와 소유자를 감추고 이체 과정을 혼동시키는 방식으로 지정 수취인에게 자산을 보내는 서비스를 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1분기 다크넷에서 믹서로 이체된 비트코인은 790개였다. 그러나 2020년 1분기 7946개로 늘었다. 달러화 가치 기준 300만 달러에서 6700만 달러로 급증한 셈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4배 가까이 늘었다. 보고서는 "다크넷 운영 주체들이 빠르게 비트코인 거래 믹서를 도입하고 있다"며 "다크넷에서 비트코인을 인출하는 통로가 신원인증을 요구하는 기존 거래소에서, 믹서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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