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를 발행하거나 일부 관련이 있는 벤처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서울경제가 전했다. 8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OTT(온라인 비디오) 스타트업 왓챠는 최근 IPO를 위해 자사가 발행한 암호화폐 CPT 회수를 95% 이상 마무리했다. 당시 왓챠는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가치 변동성, 복잡한 이용 절차 등으로 일반 콘텐츠 소비자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거래 종료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거래 종료의 실제 이유는 IPO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상장을 준비 중인 왓챠가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암호화폐 사업을 하고 있으면 IPO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벤처업계 관계자는 “거래소의 기준이 세워진 만큼 다양한 사업을 위해 암호화폐를 발행한 기업들의 관련 거래 종료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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