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블록체인 규제특구 부산시가 블록체인 기술은 물론 가상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토큰 경제 실험장으로 다양한 혁신서비스 실험에 나선다. 특히 부산시는 지난달 4차산업혁명위원회(4차위)에서 발표한 '블록체인 기술 확산 전략'과 연계해 내년부터 부산 지역 내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사실상 실험하기 어려운 가상자산 기반 경제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해 사용자의 편리성을 입증하고 부작용을 걸러내는 명실상부한 규제특구의 역할을 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려가는 것이다. 부산시는 올해 안에 1차 블록체인 실증사업 상용서비스를 출시하고, 2차 사업자 선정을 통해 금융·데이터 거래 등 블록체인 기술 확산을 다각도로 모색한다는 것이다.
부동산 토큰투자·지역화폐 가동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시는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리워드 및 거래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의료 마이데이터 비대면 플랫폼 서비스 등 블록체인 특구 2차 사업을 최종 선정하고, 블록체인 규제 자유특구 규제특례를 활용해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 발굴에 나선다.
특히 올해 2차 블록체인 규제 자유특구 사업 중 하나로 부동산을 토큰화해 투자할 수 있는 실증과제를 수행하는 등 기존 규제 환경에서 실험하지 못했던 블록체인 신사업을 지자체 단위에서 주도적으로 수행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