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심으로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협업 모색블록체인으로 전기차 배터리 데이터 수집·관리…안정성 확보 최근 블록체인 업계와 재계에서 ‘바스(BaaS)’가 화제다.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과 서비스형 배터리(BaaS, Battery as a Service)가 유망 신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전기차 업계 최대 화두인 배터리와 관련, 생산·보급부터 대여·교환·재사용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가치사슬)을 하나로 묶는 서비스형 배터리(BaaS) 핵심기술로 블록체인 연구 및 실증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른바 ‘전기차 배터리 생애주기 관리 시스템’에서 생성되는 각종 데이터를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면 배터리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는 표준안 마련은 물론 배터리 대여 모델 등 유관 산업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게 관련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입장이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를 생산하는 다임러, BMW 등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운전자의 생활 데이터를 축적하고 거래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배터리 업계에서도 데이터 거래와 활용을 위한 기술적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