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 ‘착’ 개발한 LG CNS 이정화 블록체인사업추진단장 인터뷰“모바일 지역화폐 이어 디지털 화폐(CBDC) 등 언택트 시대에 대비한다”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언택트) 사회에 핵심 기술로 블록체인을 지목, 내년부터 약 5년 간 총 1133억 원을 투입해 블록체인 원천기술을 개발키로 했다. 전통기업들은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 등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 접목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기업과 정부의 디지털 혁신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던 IT서비스 기업들이 이번에도 블록체인 기반 언택트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는 삼성 SDS, LG CNS, SK㈜ C&C를 만나 블록체인 융합을 위한 조언을 들어본다. LG CNS는 올해 초 최고기술책임자(CTO) 직속으로 블록체인사업추진단을 통합했다. 그동안 개발 운영해 온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을 기반으로 공공, 금융,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서비스를 만들고 비즈니스모델(BM)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특히 테크핀(기술+금융)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반 비상장 기업 전자증권 시험 발행을 비롯해 한국은행의 블록체인 기반 은행 간 자금이체 모의 테스트, 한국조폐공사의 지역화폐 ‘착’ 등을 통해 기술 역량을 축적한 상태다. 글로벌 3대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 이더리움기업연합(EEA), 하이퍼레저 등과 긴밀히 협업하는 것도 블록체인 기반 금융 혁신을 앞당기기 위한 포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