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 개헌 투표를 위한 블록체인 시스템이 25일 가동 직후 여러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스템은 비트퓨리(Bitfury) 엑소넘(Exonum)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투표 시스템 이슈는 유권자가 단시간 내에 몰리면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현지 미디어 메두자는 전자투표 결과가 특정 지역에서 비정상적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일례로 트로이츠키의 한 투표소에서 약 7300명이 온라인 투표를 등록했는데, 현지 유권자는 2358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선거위원회는 이를 두고 기술상의 결함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헌법개정안이 통과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24년 대선에 재출마할 수 있게 된다. 사실상 푸틴의 장기집권을 헌법이 보장해주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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