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디파이(탈중앙 금융) 프로젝트 밸런서(Balancer)가 프로토콜 토큰 리워드 시스템 악용 시도를 제한하기 위한 커뮤니티 투표를 시작했다. 밸럽서 랩스(Balancer Labs)가 거버넌스 토큰 BAL을 출시한 후, 대형 플레이어들이 크립토 자산 거래가 아닌 BAL 채굴을 위해 플랫폼을 악용하는 것을 제한하려는 것이다. 해당 프로토콜은 밸런서 풀에 자산을 보관한 사용자에게 300만 달러 상당의 토큰이 에어드랍되도록 설계됐다. '유동성 채굴(liquidity mining)'로도 불리는데, 이렇다 할 거래 활동 없이도 채굴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25일 트위터 유저 Predictions Exchange는 파생상품 거래소 FTX가 BAL 발행을 '게이밍(gaming)'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밸런서 랩스는 적격 토큰 화이트리스트를 구현할 예정이라며 디스코드에서 커뮤니티 투표를 시작한 상태다. 이에 대해 FTX 설립자 Sam Bankman-Fried는 "디파이는 사람의 변덕에 좌우되지 않는 무허가 시스템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규칙을) 즉각적으로 수정하는 것은 디파이 프로젝트에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BAL은 코인마켓캡 기준 20.34% 내린 15.75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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