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범주에도 끼지 못하고 낯선 기술이던 블록체인·가상자산이 내년 3월이면 법률로 통제되는 산업으로 자리를 잡는다.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 제도화를 준비하고 시장 확대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국내 블록체인 유망 기업들의 경영전략과 산업 영향을 살펴본다. 지난 2018년 3월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개시하며 업계에 발을 디딘 한빗코는 가상자산 산업의 법제화를 이끈 대표 거래소다. 한빗코 김성아 대표는 한국블록체인협회의 거래소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난해 9월부터 협회 거래소 회원사 의견을 하나로 결집하고 이를 정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그 결과 지난 3월 가상자산사업자의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담은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이 개정되면서 내년 3월 가상자산 서비스가 산업으로 편입을 앞두고 있다. 김 대표는 특금법 시행령에 업계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법제화를 위한 후속 작업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