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07일 (로이터) - 이탈리아 정부가 부실 채권에 시달리고 있는 방카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BMPS)를 당장 지원할 계획이 없다고 피에르파올로 바레타 경제 차관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두거래일 동안 은행의 주가가 총 30% 이상 하락하자 이탈리아 증권 감독당국은 BMPS 주식의 공매도를 금지했다.
바레타 차관은 이메일로 보낸 성명서에서 "향후 수시간 내에 당국이 시장에 개입할 계획은 없다. 유럽연합(EU)과 합의한 대로 일단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이기도 한 BMPS는 악성 부채의 비율이 높은 반면 자기자본 비율은 낮아 이탈리아 뿐 아니라 유럽 전체의 안정성마저 위협하고 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