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범주에도 끼지 못하고 낯선 기술이던 블록체인·가상자산이 내년 3월이면 법률로 통제되는 산업으로 자리를 잡는다.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 제도화를 준비하고 시장 확대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국내 블록체인 유망 기업들의 경영전략과 산업 영향을 살펴본다.‘화이트 해커’로 유명한 차명훈 대표가 2014년 세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은 블록체인 기반 종합 금융사를 지향한다.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등 테크핀(기술+금융)을 앞당기는 동시에 가상자산을 투기가 아닌 투자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코인원은 내년 3월 시행되는 가상자산 사업자 관련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보안 시스템과 투자자 자산보호 정책 등을 강화하고 있다. 또 코인원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의 85% 이상은 콜드월렛(오프라인 장치)으로 분리, 해킹 등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다.
투자자 성향 맞춰 디지털 금융 상품 설계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6년 4월 국내 최초로 이더리움(ETH)을 상장했던 코인원은 최근 스테이킹, 데일리 스테이킹, 락업 서비스를 통합 개편한 ‘코인원 플러스(전 코인원 노드)’로 디지털 금융 상품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