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닝풀 ViaBTC의 CEO 양하이포(杨海坡)가 14일 SNS를 통해 "비트코인은 2012~2016년 반감 주기 동안 온체인 트랜잭션이 10배 증가했다. 블록당 거래 수수료 수입은 대략 0.2~0.3 BTC 수준이었다. 만약 비트코인이 순조롭게 블록 용량을 확장했다면 2016~2020년 온체인 트랜잭션 수는 또 다시 10배 증가하고 거래 수수료 수입 또한 2~3 BTC 수준으로 올라가 블록 보상의 40~50%를 차지했을 것이다. 이 속도를 유지했다면 수수료 수입은 블록 보상 규모를 빠르게 추월해 비트코인 네트워크 선순환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역사에는 '만약에'가 없다. 비트코인 용량 확장은 실패했고 2016년 반감기 전 병목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올해 반감기 당시 온체인 트랜잭션 수, 수수료 수입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시세 변동으로 인한 병목 현상으로 일시적인 상승이 일어났을 뿐이다. 비트코인은 진정한 화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잃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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