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이 채용·인사·입찰 등 운영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 접목을 시도한다. 블록체인 기술은 위조·변조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만큼 시시비비가 불거질 수 있는 분야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크게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르면 상반기 중 채용·인사·입찰 등 운영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공개 입찰을 진행한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당초 올해 1분기 중 공개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된 상황"이라며 "기업은행이 채용이나 전자입찰 등에서 빚어질 수 있는 잡음을 원천차단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블록체인 기반의 인사·채용시스템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정보와 블록체인에 기록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비교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류·면접 점수 등 채용 과정에서 어떠한 정보도 임의로 변경할 수가 없다. 외부의 위조·변조 시도 역시 감시시스템을 통해 원천 차단된다.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전KDN가 이미 지난해 하반기 채용부터 공공기관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의 인사·채용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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