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대출 프로토콜 lendf.me의 개발사 dForce의 창업자 양민따오(杨民道)가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지난 19일 Lendf.me에서 발생한 2,5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해킹 사건의 도난 자금을 모두 되찾았다고 밝혔다. 사건의 전말은 아래와 같다.
1. 19일 12시(현지 시간), dForce는 각 디지털자산 발행사와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 측에 해킹 공격 발생 원인과 도난 자금의 현황을 공유했다.
2. 19일 22시 53분, dForce는 싱가포르 경찰 당국에 해킹 대응 조치 관련 '강제 집행'을 요청했다.
3. 20일 오전 싱가포르 경찰당국은 해킹 피해를 입은 팀에 '강제 집행' 요청 서한을 발송했으며, 각 팀에게 사건 조사에 필요한 정보를 요구하고 피해 계정의 모니터링과 동결 조치를 요청했다. 경찰 당국과 제3자 간의 소통은 dForce 팀을 거치지 않았으며, 1inch 팀이 경찰측에 제공한 IP주소 관련 정보도 dForce 팀은 전달받지 못했다.
4. 20일 해커가 남긴 흔적을 추적해 보안팀은 공격자를 특정했다. 이어서 국내외 자원을 총동원해 해킹 공격 관련 실마리를 찾아냈다.
5. 21일 13시 33분 해커 측은 dForce 측에 접촉을 시도했고 도난 자금 중 일부를 반환했다. 현재 해커와의 지속적인 협상 끝에 도난 자금 전부를 돌려받는 데 성공했다.
6. 21일 17시 싱가포르 경찰당국은 해커의 신분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 도난 자금 전부를 반환받은 dForce 측은 해킹 관련 신고건의 철회를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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