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들의 메이커-테이커 수수료 체계가 트레이더들에게 오히려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이커-테이커 수수료 체계란 유동성을 공급하는 마켓 메이커들에게 수수료를 리베이트로 돌려주는 방식을 말한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 ZUBR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리베이트 구조가 처음에는 유동성을 증가시키지만, 고빈도 거래자들이 서로 경쟁함에 따라 이익이 감소하고, 수익성이 하락해 시장 전반의 효율성을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또한 메이커-테이커 모델이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매도호가와 매수호가 차이를 좁게 유지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비트멕스의 가격 스프레드가 평균 0.28%에서 4%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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