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가 미국 지디넷을 인용, 지난 4주간 9개의 가짜 비트코인 QR코드 생성 사이트를 통해 총 4만6천 달러(약 5천5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탈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가짜 비트코인 QR 코드 생성기는 어떤 비트코인 주소를 입력하든 항상 동일한 QR코드를 만들어 낸다. 만들어진 주소는 스캐머의 지갑주소로, 사용자가 다른 사람과 비트코인을 주고 받을 때 이 QR코드를 사용하면 스캐머의 지갑으로 비트코인이 전송된다. 동일한 스캐머가 만든 가짜 비트코인 생성 사이트는 ▲bitcoin-barcode-generator.com ▲bitcoinaddresstoqrcode.com ▲bitcoins-qr-code.com ▲btc-to-qr.com ▲create-bitcoin-qr-code.com ▲free-bitcoin-qr-codes.com ▲freebitcoinqrcodes.com ▲qr-code-bitcoin.com ▲qrcodebtc.com 등 총 9개다. 또 이 스캐머가 3개의 웹 서버를 이용해 총 450개 이상의 스캠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비트코인 트랜잭션 가속기'라는 이름을 붙인 사기 사이트도 발견됐다. 이 사이트에서는 비트코인 트랜잭션 ID인 TxID를 입력하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트랜잭션 승인 속도를 높여준다고 속여 0.001비트코인을 수수료로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가짜 수수료를 받는 데 사용한 비트코인 주소에는 총 17.6 BTC가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시세로 11만7천달러(약 1억4천300만원) 상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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