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이후 연준의 첫 금리 인하: 무료 주식 스크리너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세요무료로 이용하세요

제주도, 전기차 배터리 이력 관리에 블록체인 활용…블록체인 진흥주간 2019

입력: 2019- 12- 18- 오전 11:48
© Reuters.

제주도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기차 폐배터리를 모아 도내에서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블록체인 진흥주간 컨퍼런스에서 한영수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과 과장은 제주도가 개발 중인 '블록체인 기반 폐배터리 유통이력 관리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제주도 폐배터리 유통이력 관리 시스템 사업은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한 과장은 "블록체인 기반 전기차 폐배터리 유통이력 관리 시스템을 통해 도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게 사업 목표"라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풍력발전을 통해 얻은 전력을 전기자동차에 활용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내연기관 자동차 전체를 전기자동차로 바꾸겠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는 전기차 대수가 1만 6352대로, 국내 전기차의 25%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에 전기자동차는 최소 5년, 10km를 주행하면 배터리 성능이 20~30% 가량 감소해 전기자동차에 활용하기에는 내구 수명이 다한 것으로 판정한다. 결국 전기차가 보급된 만큼 폐배터리가 쌓이게 되고, 개당 300kg에 달하는 폐배터리는 이를 처리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제주도는 잔류전력량이 70%에 달하는 폐배터리를 모아 에너지 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를 구축해 재사용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했다.

한 과장은 "전기차 폐배터리가 믿을만한지, 앞으로 얼마나 사용할 수 있을지 등의 정보를 투명하게 확인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폐배터리 수명을 측정하고 등급을 매겨 블록체인 상에 올리는 작업을 1년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폐배터리가 어떤 차종에서 어떻게 사용됐는지, 잔류전력량은 얼마인지 등에 대한 정보를 블록체인 상에 올려 검증한다. 노드로는 제주도청, 제주테크노파크, 배터리 유통업체, 폐기물재활용업체 등이 참여한다. 이를 바탕으로 A부터 F까지 등급을 부여해 유통과정에서 신뢰를 형성하는 방식이다.

한 과장은 "양질의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한 ESS를 보급해 2025년까지 17만개 모듈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900MWh의 전력공급이 가능하고, 이는 도내 전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사업은 블록체인을 통한 서비스로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부분도 있지만, 무엇보다 도의 에너지 자립화 방안을 찾다가 나온 결과물"이라며 "국가기술표준원과 연계해 ESS 모델 표준을 확립하고 안정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토큰포스트 | info@tokenpost.kr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