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만 벌써 20여개 기업이 투자를 유치하는 등 올들어 전문 투자회사들이 블록체인 기업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50억원 이상의 대형 투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ICO 형태로 투자금을 끌어모으던 블록체인 기업들이 점차 전문 투자회사의 검증을 받고 지분투자를 받는 일반적인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과 형태로 투자를 유치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 투자사들이 블록체인 기업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블록체인 기업들의 ‘옥석가리기’도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이콘루프 100억, 블로코 90억 등 대형 투자 유치 사례 나와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에만 약 20여개 블록체인 기업이 기관투자자나 대기업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초에는 10억~50억원 수준의 초기 투자가 대부분이었지만 하반기부터는 50억원을 넘는 대규모 투자도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아이콘루프가 100억원의 기관투자자들 자금을 유치했고 블로코가 90억원, 스트리미가 80억원, 코인플러그가 75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카사와 엠블랩스도 각각 70억원, 56억원의 기관투자자 자금을 수혈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