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수협중앙회는 강원도 산불피해 지역 어업인에 대한 재해복구 지원으로 수협은행을 통해 100억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100억원의 특별 공급은 수협은행의 수산해양자금으로 필요할 경우 추가 지원도 이뤄진다.
우대금리 폭은 현행 최대 1%포인트까지 늘려 잡았다. 현행 0.5%에 불과한 우대금리는 1.0%~1.5% 포인트로 확대된다. 기존 대출자인 어업경영자금에 대한 이자납부는 유예되거나 기한이 연장된다.
또 신용카드대금 결제 유예 및 연체료 면제 등의 조치도 이뤄진다. 아울러 원활한 피해복구를 지원키 위해 해양수산부 측에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도 건의키로 했다.
[속초=뉴스핌] 최상수 기자 = 고성·속초 지역 화재 발생 4일째인 7일 오후 강원도 속초시 장사항 횟집거리에 위치한 한 횟집이 불에 타 있다. 2019.04.07 kilroy023@newspim.com |
수협보험에서도 화재공제 가입자 중 피해를 입은 경우 보험금 50% 선지급 및 보험료 납입 유예 등의 조치에 나선다.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 측은 “어업인을 비롯해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각종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모금활동에 참여하는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강원도 산불피해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일 공노성 수협중앙회 대표는 피해현장인 동해시 수협과 강릉시 옥계면 소재 도직어촌계를 긴급 방문하는 등 피해 현장을 둘러봤다. 피해 금액 등을 확인한 공노성 대표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와 검토를 진행한 바 있다.
10일 문성혁 해수부 장관도 취임 후 첫 공식행보로 한국수산회장,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장,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등 15개 수산 관련 단체장들과 만나 강원도 산불피해 지역 어업인에 대한 피해와 지원을 논의할 방침이다.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