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1월09일 (로이터) - 대부분의 중앙은행들은 전자화폐의 장점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한 채 디지털화폐를 발행할 계획이 없다고 국제결제은행(BIS) 조사 결과 나타났다.
중앙은행들은 최근 몇 달 간 큰 타격을 입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등으로 돈을 잃을 수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중앙은행들을 위한 글로벌 포럼인 BIS의 이번 조사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에 정책입안자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BIS는 "현재 대부분의 중앙은행들은 CBDC 발행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고 있지만 아직 혜택이 비용보다 클 것으로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계 경제 생산의 90% 이상, 세계 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63개 중앙은행들은 지금까지 이루어진 일이 아직 '개념'에 가깝다고 밝혔다.
오직 중앙은행들 중 5곳만이 시범사업 단계로 발전했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국가 내 현금 사용이 줄며 'e-크로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소매상들이 현금을 받는 것이 비경제적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은행은 프로젝트가 의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우루과이 중앙은행은 작년 마친 범용 CBDC 시범사업을 평가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은 '스텔라 프로젝트'에서 협력하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작년 9월 유로존에서의 현금 사용이 많고 기반기술이 취약하기 때문에 ECB는 암호화폐를 발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영란은행, 캐나다은행, 싱가포르 통화당국 또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BIS는 중앙은행들 중 85% 이상이 향후 3년 내에 어떠한 형태로든 디지털화폐를 발행할 가능성이 낮거나, 매우 낮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오직 중앙은행들 중 한 곳만이 향후 6년 내에 디지털화폐를 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BIS 조사에서 중앙은행의 거의 4분의 1 이상은 디지털화폐를 발행할 수 있는 권한을 이미 가지고 있거나, 곧 가지게 될 것이라고 답했지만 3분의 1은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약 40%는 필요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BIS는 "미래의 지불 방식에서 현금이 주요 해결책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BIS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CBDC를 이용하기 위해 기다려야 할 것"이며 "중앙은행들은 이러한 기다림이 가치가 있도록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문기사 <^^^^^^^^^^^^^^^^^^^^^^^^^^^^^^^^^^^^^^^^^^^^^^^^^^^^^^^^^^^
BIS survey https://tmsnrt.rs/2AwUpuk
Riksbank https://tmsnrt.rs/2SICj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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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