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덩이처럼 불어난 미국 국가부채가 법적 상한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막기 위한 특별 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러한 조치들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달 서한을 통해 14~23일 사이 부채한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며 "재무부는 21일부터 특별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의 부채한도 위기가 가상자산 시장에 상승 여력을 줄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미국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재무부가 선택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현금잔고(TGA)를 축소하는 것이 있다. TGA와 비트코인(BTC)은 완벽한 역상관관계가 있다"며 "TGA의 지출은 상업 은행의 자금 규모가 늘어나는 것을 말하며, 이는 유동성에 도움을 줘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재무부의 TGA는 6770억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