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기업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첫날 1억 1000만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더블록은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인텔리전스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이날 이더리움 4700만달러어치와 래핑 비트코인(WBTC) 4700만달러어치 등 총 1억 1280만달러(약 160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매입했다.
이더리움은 월드리버티파이낸셜 포트폴리오의 핵심이다. 이번 매입으로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5만 7115개로 늘었다. 해당 이더리움의 시장 가치는 약 1억 8514만달러다.
한편 이번 매입은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이 최근 자체 토큰 100억개를 판매한 후 이뤄졌다. 이번에 판매된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전체 공급량의 20%에 달하는 규모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포 듄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이 지난해 10월부터 자체 토큰 프리세일을 통해 조달한 금액은 3억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