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에 대한 추측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이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영국 런던에서 나타났다.
1일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지난 31일 영국 사업가 스티븐 몰라는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했다. 그는 앞서 사토시 나카모토를 사칭한 사기 혐의로 피소된 바 있는 인물이다.
기자회견에서 몰라는 자신에 대해 ‘경제·통화 과학자’라고 소개하며 스크린샷 몇 장을 공개했다.
그러나 회견에서 제시된 증거물은 신빙성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해당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 타이디 BBC 기자는 엑스(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저널리스트는 몰라의 이야기를 중단시키고 증거들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그러나 한 시간이 지나도록 어떠한 증거도 제시되지 않았다. 그는 그저 계속 이야기만 할 뿐이었다”라고 말했다.
일부는 회견에서 곧장 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