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윙클보스(Winklevoss) 형제가 운영하는 뉴욕 거래소의 비트코인 캐시 거래 개시와, 베네수엘라가 암호화폐로 원유를 거래하겠다는 소식에 월요일 아시아 시장의 주요 암호화폐가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Investing.com 지수에서 03:03 GMT 기준 2.66% 상승해 $3,559에 도달했으며, 이더리움은 0.52% 올라 $92.18를 기록했다.
XRP 역시 폴로닉스( Poloniex) 거래소에서 0.78% 상승한 HK$3.0754에 거래되었고, 라이트코인은 비트피넥스(Bitfinex) 거래소에서 0.24% 상승한 $24.993에 거래되었다.
비트코인 캐시는 investing.com 지수에서 4.03% 올라 $106.63가 되었다.
2015년 윙클보스 형제가 창립한 제미니 거래소는 지난 금요일, 뉴욕주 금융서비스국(Department of Financial Services)의 허가를 받은 뒤 비트코인 캐시의 포크인 비트코인 ABC를 거래하겠다고 발표했다.
제미니의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인 에릭 위너(Eric Winer)는 회사 블로그에 “비트코인 캐시는 비트코인의 목표를 이어받아, 직불이나 신용카드 등의 다른 지급방법처럼 전자화폐시스템의 자리에 오르려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들의 로드맵은 블록 사이즈 상한 조절이나 정식 거래 주문(canonical transaction ordering), 새로운 연산 코드 등 미래의 처리량 강화를 위한 기반 다지기를 포함한다."
제미니는 곧 비트코인 캐시의 다른 포크 비트코인 SV를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토큰의 출금이나 거래를 지원할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한다.
한편 베네수엘라의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Nicholas Maduro)는 목요일, 국영 방송국인 텔레수르(TeleSUR)의 인터뷰에서 내년부터 원유 판매에 자국 디지털 토큰인 페트로(Petro)를 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의 달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결정이다.
인용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2019년에는 원유를 판매할 때 페트로를 사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워싱턴에서 사용하는 통화로부터의 자유를 얻을 것이다,"라고 한다.
마두로의 해당 발언은 위안으로 원유를 거래하겠다고 밝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모스크바에서 만남을 가진 뒤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