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수요일(14일)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베팅이 증가하면서 위험 심리가 개선되고, 다가오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밤사이 반등세를 이어가며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01:19 ET(02:19 PM KST) 기준 3% 상승한 61,024.7달러로 지난주 폭락장에서 기록한 급격한 손실을 모두 만회했다.
그러나 기관의 비트코인 유입이 여전히 제한적인 데다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도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은 여전히 제한적이었다.
비트코인, 부진한 PPI 데이터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반등세 확대
비트코인과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은 화요일(13일)에 발표된 예상보다 완만한 생산자물가지수 데이터에 힘입은 바가 컸다.
이 수치는 수요일에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대로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작할 여지가 더 커지기 때문이다.
화요일 PPI 발표 이후 0.50%p 금리인하에 대한 베팅이 상승했지만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0.25%p 인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금리가 낮아지면 암호화폐와 같은 투기성 시장으로 향할 수 있는 유동성이 증가한다는 점에서 암호화폐 시장에는 좋은 징조다.
그러나 이번 주 반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3월 랠리 이후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해 대부분의 기간 동안 보였던 거래 범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비트코인은 최근 몇 세션 동안 주식 시장의 랠리에도 크게 뒤처졌다.
한편, 대선 레이스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가 박빙의 대선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미국의 규제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진 가운데 암호화폐의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입장을 유지해왔지만 해리스는 암호화폐 업계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마운트곡스 유통량 계속 증가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에서 20억 달러의 비트코인을 받은 지갑이 화요일에 테스트 거래를 시작했다는 보도도 비트코인 가격 회복을 방해했다.
마운트곡스 거래소가 얼마나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 그러나 마운트곡스가 2014년 해킹으로 도난당한 고객의 토큰을 반환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매도세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의 암호화폐 가격: 알트코인의 미지근한 상승세
전반적인 암호화폐 가격은 비트코인의 강세를 따라 상승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요 알트코인은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세계 2위 토큰 이더리움은 2.6% 상승한 2,720.45달러를 기록했다. 리플과 카르다노는 각각 1.8%와 0.6% 상승했으며, 솔라나는 1% 하락했다. 밈 토큰 중 도지코인은 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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